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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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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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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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진의[陶公眞意] 도공은 도연명(陶淵明)을 가리킨다. 그의 음주(飮酒) 20() 중 제5수에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다, 유연히 남산을 바라보노라. 날 저물자 산 기운 더욱 좋아져, 날던 새도 서로들 어울려 돌아오네. 이 가운데 참된 뜻이 들어 있나니, 설명하려 하다가도 어느덧 말을 잊네[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 山氣日夕佳 飛鳥相與還 此中有眞意 欲辨已忘言]”라는 유명한 표현이 나온다. <陶淵明集 卷3>

도공희공[逃空喜跫] 외로운 처지에서 친지의 방문을 받거나 소식을 전해 듣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夫逃虛空者 …… 聞人足音 跫然而喜矣라고 하였다.

도공희족음[逃空喜足音] 외진 곳에 사는 사람은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기쁘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빈 골짜기에 도망쳐 사는 사람이 잡초가 길을 덮은 그곳에 오래 사노라면 사람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기쁜 법이다.”라고 하였다.

도관[導官] 궁중에 쌀과 음식을 공급을 맡아 했던 관직의 이름이다.

도관[道觀] 도관은 도교(道敎)의 사원(寺院)을 가리키는데, 도교에서 성단(星壇)을 두고 성신을 제사 지낸다.

도관[都官] () 나라 때 사예교위(司隷校尉)의 속관(屬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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