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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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도견상부[道見桑婦] 하고 싶은 대로 일시적인 이익을 구하려다가 결국에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것까지 모두 잃게 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진(晉)나라의 문공(文公)이 나라 밖으로 나가 제후들을 모아 위(衛)나라를 토벌하고자 하였다. 이에 대해 공자(公子) 서(鋤)가 하늘을 우러러보며 크게 웃었다. 이를 본 문공이 묻기를 “무엇 때문에 그렇게 웃는 것이냐?” 하니, 공자가 말하기를 “신의 이웃 사람 생각을 하고 웃었습니다. 그는 아내를 친가로 보내게 되었는데, 아내를 배웅하다가 길가에서 뽕잎을 따는 여자를 보고 기쁘게 그녀와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뒤돌아 그 아내를 보니 아내 역시 손짓하여 부르는 남자가 있었다합니다. 신은 이 남자의 일을 생각하고 웃은 것입니다[臣笑隣之人有送其妻適私家者 道見桑婦 悅而與言 然顧視其妻 亦有招之者矣 臣竊笑此也]”라고 말하였다. 문공은 이 말을 듣고 깨달은 바가 있어 곧 위나라를 정벌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문공이 미처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였을 때 진나라의 북쪽 변방의 땅을 침범하는 나라가 있었다. <열자(列子) 설부(說符)>
❏ 도경[陶徑] 도잠(陶潛)이 다니던 길을 이른다.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친구와 다니던 세 갈래 길 잡초 우거졌어도 소나무와 국화는 제대로 있구나.”라고 하였다.
❏ 도경[道經] 순자(荀子) 주(註)에 “今虞書有此語而云道經 盖有道之經也”라고 보인다.
❏ 도경송균[陶逕松筠] 은자(隱者)의 호젓한 오솔길을 말한다. 진(晉) 나라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세 오솔길이 잡초로 무성한 중에, 그래도 솔과 국화 남아 있구나[三逕就荒 松菊猶存]”라는 표현이 있다.
❏ 도경청풍[陶徑淸風] 도연명(陶淵明)이 자기 집에다 세 길[三逕]을 내고 여름이면 북쪽 창에서 들어오는 맑은 바람에 누워 있노라는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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