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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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일곱 가지 해로움
- 육도 제1편 문도 제9장 상현[3] -
“일곱 가지 해로움이라는 것은 첫째로, 지략이나 권모가 없는데도 그에게 상을 후히 내리고 벼슬을 높이 주는 일입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강하고 용기 있으며 전쟁을 가벼이 여기는 자는 밖에서 이를 구하게 됩니다. 임금은 이러한 자를 경계하여 장군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이름은 있으나 실지가 없으며, 나가고 들어옴에 말을 달리하고, 선함을 가리고 악을 받들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기교를 부리는 자에 대해서 임금은 경계하여 더불어 꾀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그 몸을 순박하게 하며, 그 옷을 남루하게 하며, 일 없다 이야기하면서 이름을 구하며, 욕심 없다 말하면서 이를 구하는 자 있으니, 이는 거짓된 사람입니다. 임금은 이를 경계하여 그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로, 그 관과 띠를 기괴하게 하며, 그 의복을 훌륭하게 하며, 널리 아는 체 말하며, 헛되고 뽐내는 의논을 하여 모양을 꾸미며, 조용한 곳에 숨어 있으면서 시대와 풍속을 비방하는 자 있으니, 이는 간사한 사람입니다. 임금은 경계하여 이를 총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로, 아첨하고 참소하여 구차히 얻고자 하며, 관작을 구하며, 과감하여 죽음을 가벼이 하는 체하며, 녹봉을 탐내면서도 큰 일을 도모하지 못하고, 이익을 탐내어 움직이며 거짓되고 뽐내는 말로써 임금을 기쁘게 하는 자는 이를 경계하여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째는, 무늬를 새기고 조각을 박으며, 솜씨 있는 세공을 하며, 화려한 장식을 하여 농사를 방해하는 따위의 일은 임금은 이를 반드시 금해야 합니다.
일곱째는, 거짓된 방술과 기괴한 기예며, 무당이나 박수, 부정된 도, 불길한 예언들은 양민을 현혹하는 것입니다. 임금은 반드시 이를 금해야 합니다.”
- 六韜 第1篇 文韜 第9章 上賢[3] -
七害者:一曰:無智略權謀, 而重賞尊爵之. 故强勇輕戰, 僥倖於外, 王者謹勿使爲將. 二曰:有名無實, 出入異言, 掩善揚惡, 進退爲巧, 王者謹勿與謀. 三曰:樸其身躬, 惡其衣服, 語無爲以求名, 言無欲以求利, 此僞人也, 王者謹勿近. 四曰:奇其冠帶, 偉其衣服, 博聞辯辭, 虛論高議, 以爲容美;窮居靜處, 而誹時俗, 此奸人也, 王者謹勿寵. 五曰:讒佞苟得, 以求官爵;果敢輕死, 以貪祿秩;不圖大事, 得利而動;以高談虛論, 悅於人主, 王者謹勿使. 六曰:爲雕文刻鏤, 技巧華飾, 而傷農事, 王者必禁之. 七曰:僞方異技, 巫蠱左道, 不祥之言, 幻惑良民, 王者必止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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