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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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국가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
- 육도 제1편 문도 제8장 수국[1] -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나라는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재계하십시오. 임금님께 천지의 이치와 사시의 생하는 바와 인성의 도와 백성의 마음이 움직이는 정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왕이 칠 일 동안 재계를 하고 나서 스승에게 절하며 이를 물었다.
태공이 말하였다.
“하늘은 사시를 낳고, 땅은 만물을 낳습니다. 천하엔 백성이 있으며, 어진 성인이 이를 다스립니다. 그러므로 봄의 도는 생하여 만물이 성하며, 여름의 도는 자라서 만물이 이루며, 가을의 도는 거두어 만물이 가득 차며, 겨울의 도는 감추어 만물이 고요하게 됩니다.
차면 곧 감추고, 감추면 곧 일어납니다. 그 그치는 바를 알지 못하며, 그 비롯되는 바를 알지 못합니다. 성인이 이를 짝 지워 천지의 경과 기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천하가 잘 다스려지려면 어진 성인은 감추어지고, 천하가 어지러우면 어진 성인이 나타납니다. 지극한 도는 그러한 것입니다. 성인이 천지 사이에 있으면, 그 보배로움은 진실로 큽니다. 그 상도(常道)를 따라서 이(정치)를 본다면, 백성은 편안합니다.
대저 백성이 움직여 기틀을 이루고, 기틀이 움직여 득과 실을 다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를 행함에 그 힘으로써 하고, 이를 모아 거둠에 그 덕으로써 해야 됩니다. 이를 위하여 부르면 천하가 이에 화하게 됩니다. 지극하면 그 상도로 되돌아갑니다. 나아가며 다투지 말아야 하며, 물러나며 사양치 말아야 합니다. 나라 지킴이 이와 같으면 천지와 더불어 빛을 함께 할 것입니다.”
- 六韜 第1篇 文韜 第8章 守國[1] -
文王問太公曰;「守國奈何?」
太公曰;「齋. 將語君天地之經, 四時所生, 仁聖之道, 民機之情.」
王齋七日, 北面再拜而問之.
太公曰;「天生四時, 地生萬物. 天下有民, 仁聖牧之. 故春道生, 萬物榮;夏道長, 萬物成;秋道斂, 萬物盈;冬道藏, 萬物靜. 盈則藏, 藏則復起;莫知所終, 莫知所始. 聖人配之, 以爲天地經紀. 故天下治, 仁聖藏;天下亂, 仁聖昌. 至道其然也. 仁聖之在天地間也, 其寶固大矣. 因其常而視之, 則民安. 夫民動而爲機, 機動而得失爭矣. 故發之以其陰, 會之以其陽;爲之先倡, 天下和之. 極反其常, 莫進而爭, 莫退而謀. 守國如此, 與天地同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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