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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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녹장[綠章] 녹색의 종이에 글을 써서 아뢰는 것으로 도사(道士)가 천신(天神)에게 표(表)를 올릴 때 쓰는 것이다. 육유의 화시편유제가원시(花時遍遊諸家園詩)에 “綠章夜奏通明殿 允借春陰護海棠”의 글귀가 있다.
❏ 녹주[綠珠] 진(晉) 나라 석숭(石崇)의 애첩(愛妾) 이름이다. 그녀는 무척 아름답고 고운데다 피리를 잘 불었는데, 그를 탐내 손수(孫秀)가 석숭에게 그녀를 자기에게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석숭이 들어주지 않으므로, 손수가 거짓으로 조서(詔書)를 꾸며 석숭을 수감하려 하자, 녹주가 금곡원(金谷園) 별관(別館)에 있다가 슬피 울며 누(樓) 아래로 떨어져 자살하였다. <晉書 石崇傳>
❏ 녹주건[漉酒巾] 녹주건이란 곧 두건(頭巾)으로 술을 거른다는 뜻으로, 도잠(陶潛)이 술을 무척 좋아하여 매양 술이 익으면 머리에 쓴 갈건(葛巾)을 벗어서 술을 걸러 마시고 다시 쓰곤 했다는 고사가 있다. <晉書 陶潛傳>
❏ 녹주옹[漉酒翁] 술 거르는 늙은이라는 뜻으로 도연명(陶淵明)을 가리킨다. 도연명이 술이 익으면 갈건(葛巾)으로 술을 걸러낸 다음 다시 머리에 썼다고 한다. <南史 隱逸傳上 陶潛>
❏ 녹주원[綠珠冤] 석숭에게 녹주(綠珠)라는 예쁜 첩이 있었는데, 손수(孫琇)가 그녀를 달라고 하였으나 주지 않았다. 석숭이 그 때문에 죄를 얻어 잡히자 녹주는 누(樓)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 <晉書 卷三十三 石崇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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