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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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남곽궤[南郭几] 은자(隱者)의 안석(案席)을 말한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南郭子綦 隱几而坐 仰天而噓 荅焉似喪其耦”라 하였다.
❏ 남곽궤전문지뢰[南郭几前聞地籟] 수양이 높은 경지에 이름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남곽자기(南郭子綦)가 안석에 기대앉아서 멍하니 마치 자신조차도 잊어버린 것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짓고 있자, 안성자유(顔成子游)가 그 연유를 물으니, 대답하기를 “너는 사람들의 피리 소리는 들었지만 땅의 퉁소 소리는 듣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곧 남곽자기는 천지의 대기(大氣)로 불어내는 바람 소리를 듣고 깨달은 경지에 이른 것이다. 땅의 퉁소 소리란 곧 대지(大地)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리이다.
❏ 남곽남취[南郭濫吹] 학문과 기예에 전문적 지식과 체계나 조리도 없이 함부로 날뛰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 남곽남우[南郭濫釪] 남곽이 함부로 우(대나무로 만든 악기로 피리의 일종이다)를 분다는 말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외람되이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에 “제나라의 선왕이 사람을 시켜 우를 불도록 할 때는 반드시 3백명이 불도록 하였다. 남곽 처사도 왕을 위해 우를 불기를 원했다. 선왕이 기뻐하였다. 선왕이 죽고 민왕이 즉위했다. 민왕은 독주를 좋아하였다. 그러자 그 처사는 달아나버렸다. 일설에 한의 소후가 이런 말을 했다. ‘우를 부는 자가 많으므로 나는 그들 가운데 뛰어난 자인지를 알 수 없다.’ 그러자 전엄이 대답하여 말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불도록 하여 들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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