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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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남괴[南蒯] 춘추 시대 노(魯) 나라 비읍(費邑)의 읍재(邑宰)인 남괴(南蒯)가 노 나라의 실권자인 계평자(季平子)를 배반했을 때, 당초에 그의 힘에 눌려 동조하던 자들이 백성들이 남괴를 싫어함을 알고 남괴를 협박하기를 “우리는 옛 임금을 잊지 못한다. 그러니 살고 싶거든 도망가라.”라고 하여 드디어 제(齊) 나라로 달아났다고 한다. <春秋 佐傳 昭公 三年>
❏ 남교경장[藍橋瓊漿] 남교는 섬서성(陝西省) 남전현(藍田縣) 동남쪽의 남계(藍溪)에 있는 다리 이름이다. 거기에는 선굴(仙窟)이 있는데, 당나라의 배항(裵航)이 이곳을 지나다가 선녀인 운영(雲英)을 만나서 선인들이 마시는 음료인 경장(瓊漿)을 얻어마셨다고 한다. <傳奇 裵航>
❏ 남교도약[藍橋擣藥] 당(唐) 나라 때 배항(裵航)이 선녀인 운교부인(雲翹夫人)을 만났을 때, 운교부인이 배항에게 시(詩)를 주어 “경장을 한번 마시면 온갖 감정이 생기고, 현상을 다 찧고 나면 운영을 만나리라. 남교가 바로 신선이 사는 곳인데, 하필이면 기구하게 옥경을 오르려 하나[一飮瓊漿百感生 玄霜搗盡見雲英 藍橋便是神仙窟 何必崎嶇上玉京]”라 하였는데, 뒤에 배항이 남교를 지나다가 목이 말라 한 노구(老嫗)의 집에 들어가 물을 요구하자, 노구가 처녀 운영(雲英)을 시켜 물을 갖다 주었다. 그래서 배항이 그 물을 마시고는 앞서 운교부인의 예언을 생각하여 운영에게 장가들기를 청하자, 노구가 “옥저구(玉杵臼)를 얻어 오면 들어 주겠다.”라 하므로, 뒤에 배항이 옥저구를 얻어서 마침내 운영에게 장가들어 신선이 되어 갔다는 전설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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