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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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안상길 편역

위로야화圍爐夜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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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총애 곁에는

치욕이 기다리고 있으니

의기양양할 필요가 없고

곤궁함 뒤에는

복이 따르고 있으니

근심 걱정할 필요가 없다.

 

榮寵旁邊辱等待, 不必揚揚.

영총방변욕등대, 불필양양.

困窮背後福跟隨, 何須戚戚.

곤궁배후복근수, 하수척척.

 

<채근담菜根譚,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소창유기小窓幽記>

 

  • 영총[榮寵]  임금의 특별한 사랑. 임금으로부터 받는 은총.
  • 방변[旁邊]  옆. 곁. 부근. 좌우 양옆. 가까운 곳. 근처(近處).
  • 등대[等待]  대기하다. 기다리다. 미리 기다리고 있음. 물건을 미리 갖추어 두고 기다림. 웃어른이나 관원의 부름에 응하여 불러다 대기시킴. 지시나 명령을 미리 준비하고 기다림. 등후(等候). 대령(待令).
  • 불필[不必] ~하지 마라. ~할 필요가 없다. ~할 것까지는 없다.
  • 양양[揚揚]  자신만만하다. 의기양양하다. 신이 나서 뽐내는 태도. 득의(得意)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는 모양(模樣). 바람에 나부끼는 모양.
  • 근수[跟隨]  뒤따르다. 동행하다. 따라가다. 사람의 뒤를 따라가는 일.
  • 하수[何須]  하필(何必). 구태여 ~할 필요가 있겠는가. 어찌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할 필요가 없다. 조식(曹植)의 시 야전황작행(野田黃雀行)에서 “날카로운 칼 한 자루 내 손 안에 없는데. 친구가 많다 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利劍不在掌 結友何須多]”라고 하였다.
  • 척척[戚戚]  우수(憂愁)하며 슬퍼하는 모양.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모양. 걱정하다. 겁내다. 우울해하다. 근심으로 비통해하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군자는 툭 트여 너르고 여유롭고, 소인은 속이 좁아 늘 걱정에 사로잡힌다.[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라고 하였다.

 

※  증광현문(增廣賢文)에도 “영화와 총애의 곁에는 욕됨이 기다리고, 가난과 비천함의 뒤에는 복이 따른다.[榮寵旁邊辱等待, 貧賤背後福跟隨.]”라고 비슷한 내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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