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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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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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에 사는 즐거움을 말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산림에 사는 멋을 제대로 얻었다 할 수 없고
명리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명리에 대한 마음을 모두 잊었다 할 수 없다.
談山林之樂者, 未必眞得山林之趣.
담산림지락자, 미필진득산림지취.
厭名利之談者, 未必盡忘名利之情.
염명리지담자, 미필진망명리지정.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후집後集>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 소창유기小窓幽記>
❍ 미필[未必] 반드시 ~한 것은 아니다.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
❍ 진득[眞得] 진정으로 얻음. 진정으로 깨달음.
❍ 명리[名利] 명예(名譽)와 이익(利益). 세상에서 얻은 명성과 이득.
❍ 진망[盡忘] 완전히 잊다. 모두(다) 잊다.
【譯文】 談論園林生活快樂的人, 未必眞正得到園林生活的樂趣 ; 厭惡談論名位利祿的人, 未必完全忘卻名位利祿的情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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