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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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남의 나쁜 점을 논할 때에는
마땅히 그 마음에 근원해야 한다.
한갓 그 행적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남의 좋은 점을 취할 때에는
마땅히 그 행적에 근거해야 한다.
깊이 그 마음을 헤아릴 필요는 없다.
論人之非, 當原其心, 不可徒泥其跡.
논인지비, 당원기심, 불가도니기적.
取人之善, 當據其跡, 不必深究其心.
취인지선, 당거기적, 불필심구기심.
<격언련벽格言聯璧 / 접물류接物類>
❍ 당원[當原] 마땅히 ~에 근원해야 한다.
❍ 도니[徒泥] 한갓 ~에 구애되다. 헛되이 ~에 얽매이다.
❍ 행적[行跡] 행위(行爲)의 실적(實績)이나 자취. 평생(平生)에 한 일. 어떤 행위를 한 뒤에 남긴 표시나 흔적. 평생 동안 한 일이나 업적. 나쁜 행실로 남긴 흔적.
❍ 심구[深究] 깊이 연구함. 깊이 따지다. 깊이 캐다. 철저히 구명하다.
【譯文】
評論別人的失誤, 應當探討其本心, 不能只拘泥於事跡 ; 學習別人的長處, 應當效法其言行, 不必去探究其本心.
評論別人的過失, 應當探討其思想根源, 不能只局限於他的行爲 ; 別人的長處, 應當只效法他的具體行爲, 沒有必要深究其思想動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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