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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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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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구이빙력[假高衢而騁力] 임금에게 등용되어 재주와 힘을 다 바쳐서 보필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문선(文選) 등루부(登樓賦)에 “온 천하가 맑아지길 기다려서 제왕의 큰길을 빌려 재주와 힘을 펼쳐 보필하였다[冀王道之一平兮 假高衢而騁力].”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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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家公] 주인, 자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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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과[嘉瓜] 맛이 좋은 참외로, 옛날에 이를 상서로운 조짐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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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관[葭管] 가관은 갈대의 얇은 막을 태워 그 재를 채워 넣은 율관(律管)으로, 절기가 돌아오면 그에 해당되는 관(管) 속의 재가 날아 올라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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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관[葭琯] 관(琯)은 관(管)과 같은 뜻으로, 즉 갈대 재[葭灰]를 담아 놓은 율관(律管)을 가리키는데, 예컨대 동지절(冬至節)이 되면 황종(黃鍾)의 율관 속에 넣어둔 갈대 재가 비동(飛動)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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