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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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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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할 때에는 몸을 바쁘게 해야 한다
몸이 분주한 것은 적당하지 않으나
한가할 때에는 몸을 바쁘게 해야
나태해지는 것을 경계할 수 있다.
마음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되나
마음을 다잡은 다음에 느슨하게 하면
하늘로 부터 받은 기운을 부추겨 잘 통하게 할 수 있다.
身不宜忙, 而忙於閑暇之時, 亦可儆惕惰氣.
신불의망, 이망어한가지시, 역가경척타기.
心不可放, 而放於收攝之後, 亦可鼓暢天機. <菜根譚/乾隆本>
심불가방, 이방어수섭지후, 역가고창천기. <채근담/건륭본>
※ 不宜 : 적당하지 않다.
※ 收攝 : 삼가다, 다잡다.
※ 鼓暢 : 고무시켜 창성하게 하는 것.
※ 天機 : 사람이 하늘로부터 받은 본래의 기틀.
【譯文】
身體不適宜忙碌, 而是忙碌在閑適餘暇之時, 又可以儆戒警惕惰懈習氣;內心不可以放松, 而是放松於收斂檢攝以後, 又可以鼓動暢達天賦靈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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