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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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쓸데없는 상념을 하지 마라(채근담菜根譚/건륭본乾隆本/수성修省)
일이 없으면 쓸데없는 상념이 있지나 않은지 생각하고
일이 있으면 경박한 의기가 있지나 않은지 생각하고
뜻을 얻었으면 교만한 빛이 있지나 않은지 생각하고
뜻을 잃었으면 원망하는 감정이 있지나 않은지를 생각하라.
수시로 이렇게 점검하여
많은 것으로부터 적은 곳으로 들어오고
있음으로부터 없음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다면
이것이 학문의 참된 흐름이다.
無事便思有閑雜念想否. 有事便思有粗浮意氣否.
무사편사유한잡념상부. 유사편사유조부의기부.
得意便思有驕矜辭色否. 失意便思有怨望情懷否.
득의편사유교긍사색부. 실의편사유원망정회부.
時時檢點, 到得從多入少, 從有入無處, 才是學問的眞消息. <菜根譚>
시시검점, 도득종다입소, 종유입무처, 재시학문적진소식. <채근담>
※ 粗浮 : 거칠고 경솔함.
※ 驕矜 : 교만하여 지나치게 자신을 가짐.
※ 辭色 : 말과 얼굴빛, 말과 표정(表情), 언사와 안색(顔色).
※ 情懷 : 생각하는 정과 회포(懷抱).
※ 到得 : …하기에 이르다. …하게 되다.
※ 消息 : 천지의 시운(時運)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하는 일.
【譯文】
無所事事時就想想有沒有閑散混雜的念頭想法, 有事忙碌時就想想有沒有粗率浮躁的意氣用事, 春風得意時就想想有沒有驕傲自負的言辭神色, 失意落泊時就想想有沒有怨惱忿恨的心情感懷. 常常檢討查點, 等到從多到少, 從有到無的地步, 才是學習詢問的消長真諦所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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