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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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그에게 재산이 있다면
내게는 어짊이 있고
그에게 지위가 있다면
내게는 의로움이 있으니
군자는 본래 권세로 속박할 수 없다.
사람이 안정되면
하늘도 어쩌지 못하고
의지가 한결같으면 기질도 변하니
군자는 또한 운명의 틀로도 가둘 수 없다.
彼富我仁, 彼爵我義, 君子固不爲君相所牢籠.
피부아인, 피작아의, 군자고불위군상소뢰롱.
人定勝天, 志一動氣, 君子亦不受造物之陶鑄. <菜根譚>
인정승천, 지일동기, 군자역불수조물지도주. <채근담>
※ 牢籠 : 우리와 조롱. 조롱에 가두다. 남을 마음대로 부리거나 수중에 넣어 마음대로 놀림.
※ 定 :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움직이지 않는 안정된 상태.
※ 氣 :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
※ 陶鑄 : 도기 또는 주물을 만들다. 인재를 양성하다. 연마하다.
【譯文】他人富貴我有仁德, 他人爵祿我有正義, 有道德的人所以不會被國君國相所牢絡籠取. 人謀智慧勝過上天, 意志專一制動氣質, 有道德的人也不會接受命運造化所陶冶鑄造.
【譯釋】別人擁有富貴我擁有仁德, 別人擁有爵祿我擁有正義, 如果是一個有高尚心性的正人君子, 就不會被統治者的高官厚祿所束縛;人的力量一定能夠戰勝自然力量, 意志堅定可以發揮出無堅不摧的精氣, 所以君子當然也不會被造物者所局限.
【譯文】別人有財富我堅守仁德, 別人有爵祿我堅守正義, 所以君於絕對不會被君相的高官厚祿所束縛或收買. 人的智慧一定能戰勝大自然, 思想意志可以轉變自己的感情氣質, 所以君子絕對不受命運擺布.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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