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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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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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됨에 고상하고 원대한 일은 못할지라도
속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어느덧 명사의 부류에 들 것이고,
학문을 함에 날로 늘어나는 성취는 없을지라도
물질적 얽매임을 덜어 버릴 수 있다면
어느덧 성인의 경지에 이를 것이다.
作人無甚高遠事業, 擺脫得俗情, 便入名流.
작인무심고원사업, 파탈득속정, 변입명류.
爲學無甚增益功夫, 減除得物累, 便臻聖境. <菜根譚>
위학무심증익공부, 감제득물루, 변진성경. <채근담>
※ 作人 : 사람의 됨됨이. 인재를 양성함.
※ 無甚 : 매우 ~ 하지는 못한다.
※ 擺脫 : 벗어 버림.
※ 得 : ~ 할 수 있다.
※ 名流 : 널리 세상에 알려진 이름난 사람들의 무리.
※ 物累 : 물욕에 얽매임.
【譯文】做人沒有什麼高深遠大的事業, 擺脫了世俗情感就能躋身名士者流;治學沒有什麼增進補益的功夫, 排除了外物拖累就能到達入聖境界.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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