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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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뽐내고 오만한 것 중 객기 아닌 것이 없으니
객기를 물리친 뒤에야 바른 기운이 펼쳐진다.
정욕과 분별은 모두가 망령된 마음이니
망령된 마음을 없애버린 뒤에야 참된 마음이 드러난다.
矜高倨傲, 無非客氣, 降服得客氣下, 而後正氣伸.
긍고거오, 무비객기, 항복득객기하, 이후정기신.
情欲意識, 盡屬妄心, 消殺得妄心盡, 而後眞心現. <菜根譚>
정욕의식, 진속망심, 소살득망심진, 이후진심현. <채근담>
※ 客氣 : 혈기(血氣)에서 함부로 부리는 용기(勇氣).
※ 正氣 : 천지만물을 생성하는 근원이 되는 기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힘. 순수한 기운.
※ 意識 : 어떤 대상(對象)을 특별(特別)히 두드러지게 느끼거나 마음에 두는 것.
※ 분별심[分別心] : 불교에서, 나와 너, 좋고 싫음, 옳고 그름 따위를 헤아려서 판단하는 일.
※ 妄心: 잘못된 판단과 분별을 일으키는 마음.
【譯文】驕矜高傲倨侮傲慢, 不外乎是一時意氣, 降服了一時意氣, 而後浩然正氣得到伸張;情感欲望意念見識, 全都屬於虛妄之心, 消除了虛妄之心, 而後真實之心才會顯現.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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