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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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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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주국을 먹고
비름나물로 배를 채우는 사람은
대부분 얼음같이 맑고
옥처럼 깨끗하지만
비단옷을 입고
귀한 음식을 먹는 사람은
종처럼 굽실거리고
아첨함도 달게 여긴다.
대체로
뜻은 담박함으로써 뚜렷해지고
지조는 부귀를 탐하여 잃게 된다.
藜口莧腸者, 多氷淸玉潔.
여구현장자, 다빙청옥결.
袞衣玉食者, 甘婢膝奴顔.
곤의옥식자, 감비슬노안.
蓋志以澹泊明, 而節從肥甘喪也. <菜根譚>
개지이담박명, 이절종비감상야. <채근담>
※ 氷淸玉潔 : 얼음같이 맑고 옥같이 깨끗한 절개.
※ 袞衣 : 왕이나 귀족이 입는 비단옷.
※ 玉食 : 쌀밥이나 고기 등의 귀중한 음식.
※ 婢膝 : 종처럼 무릎을 꿇고 굽실거림.
※ 奴顔 : 아첨이나 즐기는 노예의 얼굴.
※ 肥甘 : 기름지고 달콤하다는 뜻으로 부귀를 의미함.
【譯文】滿足粗茶淡飯的人, 多半像冰玉般清澈純潔;追求華服美食的人, 甘願像奴婢般卑躬屈膝. 因爲志向以恬淡寡欲而顯明, 而節操都從物質享受中喪失殆盡.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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