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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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필사[拂士] 임금을 잘 보필할 만한 현사(賢士)를 말한다.
❏ 필삭[筆削] 필삭은 필즉필 삭즉삭(筆則筆 削則削)의 준말로 역사를 편찬함에 있어 쓸 만한 것은 쓰고 삭제할 만한 것은 삭제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는 노사(魯史)를 가져다가 이 중에서 기재할 것은 기재하고 삭제할 것은 삭제하여 노 은공(魯隱公) 원년에서부터 애공(哀公) 14년까지 2백 42년 동안의 일을 정리하여 춘추(春秋)를 지었다. 그리하여 기강을 바로잡았다.
❏ 필상채화[筆上綵花] 인조 꽃은 당 중종(唐中宗)이 입춘에 근신들에게 조화 한 송이씩 나누어 줄 때 무평일(武平一)의 아름다운 문장에 탄복하여 그에게는 한 송이를 더 내려줬다는 고사가 있다.
❏ 필생화[筆生花] 개원 천보유사(開元 天寶遺事)에 “이태백(李太白)이 소시에 평소 사용하는 붓머리에 꽃이 핀 것을 꿈꾼 뒤로부터 천재가 더욱 드러나 이름이 천하에 알려졌다.”라고 하였다.
❏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고달프게 한다는 뜻으로,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은 그 큰 일을 감당해 나갈 만한 굳은 의지를 갖기 위해 먼저 심신단련에 필요한 고행을 하게 됨을 이름.
❏ 필성[畢星] 이십팔수(二十八宿) 가운데 한 별자리인데 여름철에는 새벽에 떠오르는 것으로 사료된다. 송 나라 범성대(范成大)의 석호집(石湖集 卷十六)에 “필성의 별자리에 달이 있을 때 서쪽에서 바람이 일어났다네.[凡當天畢宿 風自少女起]”라고 하였다.
❏ 필세서대육[筆洗西臺肉] 글씨를 잘 쓴다는 말이다. 진(晉) 나라 색정(索靖)이 상서랑(尙書郞) 벼슬을 하였는데, 장지(張芝)의 글씨를 배워서 그의 육기(肉氣)를 얻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글씨가 육기가 없이 웅건한 것을 말한다.
❏ 필여연[筆如椽] 진(晉) 나라 왕순(王珣)이 꿈속에서 서까래와 같은 큰 붓을 받고는, 크게 문장 실력을 발휘할 날이 오리라고 혼자 짐작하였는데,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효무제(孝武帝)가 죽고 나서 그가 애책(哀冊)과 시의(諡議) 등의 글을 모두 그가 짓게 되었다 한다. <晉書 王珣傳>
❏ 필연소[筆硯燒] 진대(晉代)의 저명한 문학가인 육기(陸機)의 글을 최군묘(崔君苗)가 보고는 스스로 부끄러워한 나머지 자신의 필연(筆硯)을 불 속에 집어넣어 버리려고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54 陸機列傳>
❏ 필영화금몽유유[筆縈花錦夢悠悠] 전진(前秦)의 소혜(蘇蕙)가 유사(流沙) 지방에 가 있는 남편 두도(竇滔)를 그리워하며 비단을 짜서 회문선도시(回文璿圖詩)를 지어 보냈는데, 이것이 회문시의 효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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