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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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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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필[怭怭] 남을 업신여기는 모양, 행동이 무례하고 방자한 모양.

필필[咇咇] 물건의 소리.

필하용사[筆下龍蛇] ‘붓대 아래 용사(龍蛇)’는 글씨를 말한 것으로 글씨는 생동감(生動感)이 있다 하여 용사라 한다.

필학사[畢學士] 술을 끔찍이도 좋아하면서 예속(禮俗)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필 학사는 진(晉) 나라의 이부랑(吏部郞) 필탁(畢卓)을 가리킨다. 남의 집 술을 밤에 훔쳐먹다가 붙잡힐 정도로 술을 좋아하였는데 “오른손에 술잔 왼손에 게 다리를 잡고서 술 못 속에서 퍼 마시다 죽으면 충분하다.[右手持酒卮 左手持蟹螯 拍浮酒池中 便足了一生]”고 한 그의 말이 전한다. <晉書 畢卓傳>

필합[匹合] 알맞은 짝, 동지.

핍박[腷膊] 닭이 날개를 푸득이는 모양.

핍어[逼語] 핍어는 사람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말을 이른다. 진(晉) 나라 때 한현(韓玄)은 고개지(顧愷之)와 함께 은중감(殷仲堪)을 찾아가 이야기하다가 서로 가장 위험스러운 사정에 대한 것을 말했는데, 이때 은중감의 참군(參軍) 하나가 자리에 있다가 “봉사가 눈 먼 말을 타고 한 밤중에 깊은 못에 다다르는 것이다.[盲人騎瞎馬 夜半臨深池]”라고 하자, 은중감은 한 눈을 감으면서 “이는 너무 사람을 두렵게 만든다.”라고 한 말에서 온 것이다. <世說新語 排調>

핍핍[愊愊] 잘못된 독음, 바른 독음과 뜻은 “픽픽; 생각이 가슴에 맺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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