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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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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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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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가짐을 함부로 하여서는 안 되니

 

부모에게 수치를 끼치게 될까 두렵다.

 

창업을 함에는 깊이 생각해야 하니

 

자손들에게 해를 끼치게 될까 두렵다.

 

 

守身不敢妄爲, 恐貽羞於父母.

수신불감망위, 공이수어부모.

創業還須深慮, 恐貽害於子孫.

창업환수심려, 공이해어자손.

 

<圍爐夜話 34 위로야화>

 

  • 수신[守身]  불의(不義)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지킴. 정절(貞節)을 지킴. 몸을 지킨다는 것은 곧 몸가짐을 신중히 하여 불의(不義)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지키는 것 중에 어느 것이 가장 크냐하면 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크다.[守孰爲大 守身爲大]”라고 하였다. <孟子 離婁上>
  • 불감[不敢]  감히 ~하지 못하다. ~할 리 없다. ~할 용기가 없다.
  • 망위[妄爲]  본분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하다. 함부로 행동하다.
  • 이수[貽羞]  수치를 남기다. 수치를 끼치다. 부끄러움을 남기다. 오욕을 남기다. 수치를 후세에 전한다.
  • 창업[創業]  왕조나 나라를 처음으로 세움. 사업(事業)을 시작(始作)함.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그 기초를 세움. 처음으로 시작하여 그 기초를 세우다.
  • 환수[還須]  더욱더. 더욱 모름지기. 마땅히 ~해야 하다. 다시 ~하다.
  • 심려[深慮]  깊이 생각함. 깊이 생각함. 또는 그러한 생각.
  • 이해[貽害]  남에게 해를 끼침. 해를 끼치다. 해독을 남기다.

 

【譯文】  一個人潔身自愛而不敢胡作非爲, 是怕自己做了不好的行爲, 會使父母蒙羞. 開始創立事業時, 更要深思熟慮, 仔細選擇, 以免將來危險降臨到子孫頭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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