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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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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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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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을 할 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꽉 막혀 고집스러워서도 안 되고

 

이랬다저랬다 자꾸 바꿔서도 안 되며

 

자질구레하고 번잡스러워서도 안 된다.

 

남의 일을 할 때 지극히 필요한 것은

 

꽉 막혀 고집을 부려도 참아내야 하고

 

이랬다저랬다 바꿔도 견뎌내야 하며

 

자질구레하고 번거로워도 견뎌내야 한다.

 

 

自己做事, 切須不可迂滯, 不可反覆, 不可瑣碎.

자기주사, 절수불가우체, 불가반복, 불가쇄쇄.

代人做事, 極要耐得迂滯, 耐得反覆, 耐得瑣碎.

대인주사, 극요내득우체, 내득반복, 내득쇄쇄.

 

<格言聯璧격언련벽 / 處事類처사류12>

 

  • 주사[做事]  일을 꾸려 나감. 일을 함. 사업(事業)을 경영(經營)함. 근무하다. 사무를 보다. 일하다.
  • 절수[切須]  절실히 필요하다.
  • 우체[迂滯]  사리에 어두워 막힘. 고집을 부려서 진척이 없는 것. 암둔하다.
  • 타니대수[拖泥带水]  간결하지 않다. 시원시원하게 처리하지 못하다. 맺고 끊는 맛이 없다.
  • 반복[反覆]  말이나 행동을 이랬다저랬다 하여 자꾸 고침. 줏대가 없이 언행이 바뀜. 먼저 상태(狀態)로 도로 되돌림.
  • 쇄쇄[瑣碎]  자질구레하고 번거롭다. 사소하고 잡다하다. 잔병이 많다. 잔병치레를 자주하다.
  • 내득[耐得]  견뎌내다.

 

【譯文】 自己做事切不可拖泥帶水、反覆無常及瑣碎. 替別人做事卻不能怕麻煩、不能怕反覆以及瑣碎.  // 自己做事, 絕對不可迂腐固執, 不可反覆無常, 不可繁瑣細碎替別人做事, 卻要能夠忍受迂腐固執, 忍受反覆無常, 忍受繁瑣細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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