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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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태을[太乙] 신선의 별칭이다. 역위건착도(易緯乾鑿度)에 “태을이 그 수를 취하여 구궁(九宮)을 운행한다.”라고 했는데, 그 주에 “태을은 북신(北辰)의 귀신이다.”라고 하였다.
❏ 태을[太乙] 태을은 태일(太一)과 통용하며, 보통 북극성(北極星)을 가리키는 별로 제성(帝星)이라고도 불린다.
❏ 태을거[太乙蕖] 태을은 도가(道家)의 태일진인(太一眞人)이다. 북송(北宋)의 화가(畫家) 이공린(李公麟)이 그린 태일진인도(太一眞人圖)에 태일진인이 큰 연잎에 누워서 책을 읽는 그림이 있다.
❏ 태을동황[太乙東皇] 굴원(屈原)의 구가(九歌)에 ‘동황태일(東皇太一)’이 나오는데, 태일은 천신(天神)의 이름으로, 동제(東帝)에 배비(配比)하기 때문에 동황태일이라 한다 하였다. 태을은 태일과 같다.
❏ 태을려[太乙藜] 한 성제(漢成帝) 때에 유향(劉向)이 천록각(天祿閣)에서 교서(校書)를 하고 있을 적에, 하룻밤에는 태을(太乙)의 정기(精氣)라고 자칭하는 한 노인이 청려장(靑藜杖)을 짚고 유향이 글을 외고 있는 깜깜한 방으로 들어와서 그 청려장 끝에 불을 붙이어 유향을 밝혀주고, 또 유향에게 천문지도서(天文地圖書)를 내주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 태을서[太乙書] 바로 태을수(太乙數)를 말한 것이니 옛날 점술(占術)의 한 가지이다. 세월 일시(歲月日時)로 강(綱)을 삼고, 팔장(八將)으로 위(緯)를 삼고, 삼기(三基) 오복(五福) 십정(十精)으로 경(經)을 삼아, 내외(內外)에 재복(災福)과 수한(水旱)과 병상(兵喪)과 질역(疾疫) 등을 점친다.
❏ 태을주[太乙舟] 태일련주(太一蓮舟)를 말하는데, 천신(天神)인 태을신(太乙神)에게 제사지낼 때 쓴 등화(燈火)를 걸어 두는 연꽃으로 만든 배이다. 송(宋) 나라 한구(韓駒)의 제태을진연엽도(題太乙眞人蓮葉圖) 시에 “태을진인을 제사하는 연일의 배에, 건을 벗은 맨머리에 바람이 차네.[太乙眞人蓮葉舟 脫巾露髮寒颼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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