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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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진조여[陳趙予] 진조여는 진이상(陳履常)과 조경황(趙景貺)과 동파(東坡) 자신을 가리킨다. 동파의 시에 “꿈길에서 돌아오자 발소리 들려오며, 누군가 조진여를 불러 대누나.[夢回聞剝啄 誰呼趙陳予]”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34 與趙陳同過歐陽叔弼新治小齋戲作>
❏ 진종욕도자응미[塵蹤欲到自應迷] 진(晉) 나라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무릉(武陵) 땅의 어부가 시내를 따라 올라가며 고기를 잡다가 홀연히 복사꽃이 만발한 별천지(別天地)에 들어가서 노닐었는데, 그곳을 나와 고향으로 돌아온 뒤 다시 찾아가 보려 했으나 결국 길을 잃고 헤매기만 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 진주[晉晝] 주역(周易) 진괘(晋卦)에 “낮에 세 번 접함이라.[畫日三接]”는 구절이 있다. 소(疏)에 “이 괘(卦)는 신하의 승진(昇進)을 밝히는 것이므로, ‘晋’이라 이른다. 천자(天子)가 의(義)롭게 여겨 거마(車馬)를 줌이 번다(蕃多)하고 숱하며, 또 자주 총애를 입어 하루 낮 사이에 세 번 접견함이라.”라고 하였다.
❏ 진주[眞珠] 진주는 강원도 삼척의 별호이다. 삼척이 예로부터 선향(仙鄕)으로 이름이 났다.
❏ 진주결사[陳朱結社] 주씨(朱氏)와 진씨(陳氏) 두 성만 살아서 마을 이름이 되었는데, 이들은 대대로 서로 혼인했다 한다. 한편 무릉도원에도 진씨와 주씨 두 성이 피난 가서 살았다고 하는데, 두 집안의 연인(聯姻)의 정분을 주진지호(朱陳之好)라 한다.
❏ 진주삼장사[晉州三壯士] 선조 26년(1593) 6월 진주성에서 왜적과 대항하여 9주야를 싸우다가 장렬하게 죽은 김천일(金千鎰)·최경회(崔慶會)·황진(黃進)을 가리킨다.
❏ 진주성[眞珠城] 강원도 삼척(三陟)의 옛 이름이 진주(眞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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