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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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진지[秦地] 진지는 장안, 즉 서울을 가리킨다.
❏ 진진[津津] 넘칠 정도로 가득 차 있는 모양, 악한 모양, 맛 또는 재미가 썩 좋은 모양.
❏ 진진[眞眞] 당나라 조안(趙顔)이 화공(畵工)에게서 미인(美人)의 화상을 한 폭 얻으면서 말하기를 “세상에 이런 미인(美人)이 없다. 만일 있다면 내가 아내로 삼겠다.”고 하니, 화공이 답하기를 “나의 그림은 신화(神畵)인데 이 미인의 이름은 진진(眞眞)이라 한다. 그 이름을 백일(百日) 동안 밤낮으로 부르면 반드시 대답이 있을 것이니 술에다 백가(百家)의 채회(綵灰)를 타서 부으면 반드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하므로 조안은 그 말대로 하였더니 과연 미인이 살아나서 1년 만에 아이를 낳았는데, 그 뒤에 조안의 친구가 알고 “이것은 요물(妖物)이다. 내가 신검(神劍)이 있으니 요물을 죽이라.” 하고 칼을 주었다. 조안이 방에 들어가니 미인이 울면서 “나는 남악(男岳)의 신선인데 지금 그대가 나를 의심하니 더 머물 수 없다.”고 하고는 아이를 안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서 술을 토해 내니 본 그림에 어린이 하나가 더 그려져 있었다.
❏ 진진[塵塵] 대대로, 누그러지는 모양.
❏ 진진[振振] 마음이 인후한 모양, 성대한 모양, 신의심이 두터운 모양, 떼지어 나는 모양, 혼자 잘난 체하여 우쭐거리는 모양.
❏ 진진[溱溱] 많은 모양, 성한 모양, 펴지는 모양, 미한이 계속되는 모양
❏ 진진[振振] 문왕 후비(后妃)의 덕을 기렸다는 시경(詩經) 주남(周南) 인지지(麟之趾)에 “아, 기린의 발이여, 무럭무럭 자라난 뛰어난 공자들은 모두가 바로 기린이로세.[麟之趾 振振公子 于嗟麟兮]”라는 말이 있는데, 기린은 성격이 인후(仁厚)해서 발로 벌레나 풀을 밟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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