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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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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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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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간상기[朝朝看爽氣] 시답지 않은 세상일에 대해서는 아예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 나라 왕휘지(王徽之)가 거기장군(車騎將軍) 환충(桓沖)의 기병 참군(騎兵參軍)으로 있으면서 전혀 업무를 볼 생각을 하지 않자, 환충이 이를 질책하니 왕휘지가 수판(手版)으로 턱을 괴고 먼 산을 쳐다보면서 서산의 아침 공기가 참으로 상쾌하기만 하구나.[西山朝來 致有爽氣]”라고 말했던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簡傲>

조족[絛鏃] 사냥매의 부리와 발톱을 비유한 말이다.

조족지혈[鳥足之血] 새발의 피. 아주 보잘 것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조존[操存] 선심을 잡아 간직함을 뜻한다. 마음을 미발(未發) 상태로 잘 유지하여 본성(本性)을 함양(涵養)하는 것으로 정() 공부에 해당한다.

조종[朝宗] 물이 바다로 모이는 것처럼 제후(諸侯)들이 천자(天子)에게로 향하는 것을 말한다. 서경(書經) 우공(禹貢)강수와 한수 흘러흘러 바다에 인사드린다.[江漢朝宗于海]”고 하였고, 시경(詩經) 소아(小雅) 면수(沔水)沔彼流水 朝宗于海라고 하여 천하의 모든 물이 바다로 모이는 것을 말했는데 뒤에는 이를 빌어 제후가 천자를 봄에 뵙는 것을 조(), 여름에 뵙는 것을 종()이라 하였다.

조주[趙州] 조주화상(趙州和尙). () 나라의 선승(禪僧) 종심(從諗)을 가리킨다. 본성(本姓)은 학()씨임. 남천보원(南泉普願)의 법제자로 조주(趙州)의 관음원(觀音院)에 주석하면서 법화(法化)가 크게 떨쳐 조주고불(趙州古佛)의 명호를 얻었다. 승려 하나가 조주에게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祖師西來意]이 무엇이냐.”고 묻자 뜰 앞에 있는 잣나무[庭前栢樹子]”라고 대답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조주곡[朝晝梏] 사람의 마음이 사물을 접하기 전인 평조(平朝)의 즈음에는 선량한 마음이 발현되었다가도 낮[朝晝]에 온갖 사물을 접함에 이르러서는 그 선량한 마음을 어지럽히어 없어지게 된다는 데서 온 말이다. <孟子 告子上>

조주다[趙州茶] 조주의 차[]. 조주는 당() 고승(高僧) 종심(從諗)의 법호(法號), 그 문하(門下)에서 도화(道化)가 크게 일어났는데, 조주와 곡천선사(谷泉禪師) 사이의 선문답(禪問答) 가운데 차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五燈會元>

조주무[趙州無] 중이 조주(趙州)에게 묻기를 구자(狗子)는 불성(佛性)이 있습니까.”라고 하니, 조주는 없다[]”고 하였다. 이 무()라는 답은 곧 참선하는 이가 많이 쓰는 화두(話頭)이다.

조주인[釣周人] 강 태공(姜太公)을 가리킨다. () 나라 때 강 태공이 위천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다가 문왕(文王)을 만나서 세상에 나왔고, 또 무왕(武王)을 도와 천하를 평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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