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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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조산초수[釣山樵水] 시비를 따지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조산은 산에 가서 낚시질함을 말하며, 초수(樵水)는 물에 가서 나무한다는 뜻으로 이치에 맞지 않음을 말한다. 옛날 노(魯) 나라에 올자인 왕태(王駘)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만물과 혼동(混同)하여 가불가(可不可)가 없었다 한다. <莊子 德充符>
❏ 조삼[朝三] 옛날 저공(狙公)이 원숭이들에게 상수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을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다 성을 냈다는 고사가 있다.
❏ 조삼구[嘲三韭] 남조(南朝) 제(齊) 나라 유고지(庾杲之)의 밥상에는 늘 부추로 만든 반찬 세 가지[三韭]만이 놓였는데, 삼구(三韭)가 삼구(三九)와 음이 같은 것에 착안하여 “유랑이 어디 청빈하던가, 어채 반찬이 이십칠이나 되는걸.[誰謂庾郞貧 食鮭常有二十七種]”이라고 놀린 고사가 있다. <南齊書 庾杲之傳>
❏ 조삼모사[朝三募四] 송(宋)나라의 저공(狙公)이 원숭이를 많이 길렀었는데, 살림이 빈궁해지자 원숭이의 식량을 줄이려고 고민하다가 ‘아침엔 4개 저녁엔 3개를 주면 어떻겠느냐’고 원숭이들에게 물었다. 예상한대로 원숭이들이 화를 내자 ‘아침엔 3개 저녁엔 4개를 주면 되겠느냐’고 하자 원숭이들이 좋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간사한 꾀로 사람을 속여 희롱함 또는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차이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 조상[條桑] 뽕잎을 따기 위해 뽕나무 가지를 치는 일. 시경(詩經) 빈풍(豳風) 칠월(七月)에 “잠월이라 뽕나무 가지를 친다.[蠶月條桑]”라고 하였다.
❏ 조상[糟床] 술을 거르는 기구 이름으로, 쳇다리 혹은 술주자라고도 한다.
❏ 조상[弔湘] 한(漢) 나라 가의(賈誼)가 상강을 지나가면서 억울하게 조정에서 쫓겨난 초(楚) 나라 굴원(屈原)을 생각하며 조굴원부(弔屈原賦)를 지은 고사가 있다. <史記 卷84 賈生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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