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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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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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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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용[鼎湖龍] 정호는 하남성(河南省) 문향현(閿鄕縣)의 남쪽 형산(荊山) 아래 있는 지명. 황제(黃帝)가 수산(首山)의 구리를 캐어 이 형산 아래서 솥을 주조했는데 솥이 완성되자 용()이 내려와 황제를 맞으므로, 황제가 그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封禪書>

정호용거[鼎湖龍去] 황제가 사망했다는 뜻이다. 황제(黃帝)가 수산(首山)의 동()을 캐 형산(荊山)의 밑에서 솥을 주조하였다. 솥이 완성되자 하늘에서 수염을 드리운 용이 황제를 맞이하였으며, 황제가 신하와 후궁 70여 명과 함께 용을 타고 올라갔다. 나머지 신하들은 올라타지 못하고 용의 수염을 붙잡자 그 수염이 떨어지면서 황제의 활도 함께 땅에 떨어졌다. 황제가 하늘로 올라간 뒤에 백성들이 용 수염과 활을 붙들고 통곡하였다. 이 때문에 그 곳을 정호(鼎湖), 그 활을 오호(烏號)라 불렀다. <史記 卷 28 封禪書>

정호음[鄭湖陰] 호음은 성종~선조 때 시문으로 유명한 정사룡(鄭士龍)의 호이다.

정호화금슬[靜好和琴瑟] 화락하면서도 정도에 지나치지 않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여왈계명(女曰鷄鳴)자리에 있는 금과 슬도, 모두 다 고요하고 아름답도다.[琴瑟在御 莫不靜好]”라고 하였다.

정홍[鄭弘] 후한서(後漢書) 정홍전(鄭弘傳)정홍이 회음 태수(淮陰太守)가 되어 순행할 때 사슴 두 마리가 수레 옆에 바짝 붙어서 떠나지 않기에 주부(主簿) 황국(黃國)에게 이것이 무슨 이유일까?’라고 물었다. 황국이 절하고 축하하면서 옛날 삼공(三公)이 타는 수레에는 사슴을 그림으로 새겼다 하니 아마 명부(明府)도 재상(宰相)이 될 징조인 듯합니다.’라고 했는데, 정홍은 과연 나중에 태위(太尉)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정홍단[征鴻斷] 정홍은 멀리 날아가는 큰 기러기를 뜻한다. 고향의 소식이 두절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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