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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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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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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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권한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 육도 제3편 용도 제21장 입장[2] -

 

장수가 이미 명령을 받았으면 절하고 임금께 대답하여 말합니다.

신이 듣기에 나라는 밖으로부터 다스리면 안 되고, 군사는 안으로부터 제어하면 안 되며, 두 마음으로 임금을 섬기면 안 되고, 의심된 마음으로 적에 응하면 안 된다 하였습니다. 신이 이미 명령을 받고 부월의 위력을 오로지 하였으니, 신은 감히 살아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원컨대 임금께서도 역시 한 말씀 명령을 신에게 내려 주십시오. 임금께서 신에게 허락지 않으시면 신은 감히 장수가 될 수 없습니다.

임금이 이를 허락하면 하직하고 갑니다. 군중의 일은 임금의 명령을 듣지 않고, 모두 장수에게서 나갑니다. 적과 맞서 싸움을 결하는 데 두 마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된다면 위로 하늘이 없으며, 아래로 땅이 없으며, 앞에 적이 없으며, 뒤에 임금이 없습니다.”

 

- 六韜 第3篇 龍韜 第21章 立將[2] -

將已受命, 拜而報君曰:「臣聞國不可從外治, 軍不可從中御. 二心不可以事君, 疑志不可以應敵. 臣旣受命, 專斧鉞之威, 臣不敢生還, 願君亦垂一言之命於臣. 君不許臣, 臣不敢將君許之, 乃辭而行.軍中之事, 不聞君命, 皆由將出. 臨敵決戰, 無有二心. 若此, 則無天於上, 無地於下無敵於前, 無君於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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