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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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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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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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도 하기 나름이다

 

- 한비자 제32편 외저설(좌상) [500] -

 

시경에 군주가 스스로 실천해 보이지 않으면 백성은 믿지 않는다고 쓰여 있다. 이 시의 뜻을 관중이 환공에게 보랏빛 옷을 입지 못하도록 하면서 설명하였고, 정나라 간공과 송나라 양공을 인용하여 군주가 스스로 경작하거나 전투할 것을 요구한 적도 있다. 그러나 군주가 상하의 구별을 분명히 하지 않고, 신하가 공을 세워주기를 바라지 않고, 무엇이든 자기가 하려는 태도로 신하를 대하게 되면, 제공이 마차에서 내려 달린 일이나, 위왕이 법전을 공부하다가 잠이 든 일이나, 추군이 천한 복장을 숨기는 꼴이 되는 수도 있다. 공자는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군주는 바리와 같다고 말한 것이다. 추군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먼저 스스로를 모독한 것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의 정도는 유약이 복자에게 대답한 것처럼 숙향이 녹을 나누어주고, 소후가 신하의 청원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하게 하는 것이다.

 

-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 [500] -

<>:「不躬不親, 庶民不信.傅說之以 無衣紫, 緩之以鄭簡·宋襄, 責之以尊厚耕戰. 夫不明分, 不責誠, 而以躬親位下, 且爲 下走」 「睡臥, 與夫 揜弊」 「微服. 孔丘不知, 故稱猶盂鄒君不知, 故先自僇. 明主之道, 如叔向賦獵與昭侯之奚聽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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