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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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화려함 보다 실용이 중요하다
- 한비자 제32편 외저설(좌상) [102] -
묵자가 나무로 연을 만들었는데 3년이나 걸려서 완성을 하였다. 그러나 하루만에 부서지고 말았다. 제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훌륭하신 솜씨로 마침내 연을 날게 하실 수 있었습니다.”
묵자가 대답하였다.
“나의 솜씨는 수레의 축을 만드는 솜씨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여덟 치나 한 자의 나무를 사용하여 아침을 먹기 전에 만들어 내어 30섬을 먼 곳으로 운반하고도 다시 몇 해든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나무로 연을 완성하는 데 3년이나 걸렸고, 그나마 하루 동안을 날았을 뿐이다.”
혜자가 이 말을 듣고 말하였다.
“묵자야말로 훌륭한 솜씨다. 차축을 만드는 일을 칭찬하면서도 자기가 연을 만드는 솜씨를 졸렬하다고 했으니 말이다.”
-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 [102] -
墨子爲木鳶, 三年而成, 蜚一日而敗. 弟子曰:「先生之巧, 至能使木鳶飛.」 墨子曰:「不如爲車輗者巧也. 用咫尺之木, 不費一朝之事, 而引三十石之任, 致遠力多, 久於歲數. 今我爲鳶, 三年成, 蜚一日而敗.」 惠子聞之曰:「墨子大巧, 巧爲輗, 拙爲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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