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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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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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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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괴[諧者怪] 해자(諧者)의 괴담(怪談)이라는 것은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제해(齊諧)란 괴이한 말들을 적은 책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二>

해장[海藏] 복잡한 시중(市中)에 은거하는 것을 이른다. 소식(蘇軾)의 시에 “바다처럼 수많은 사람 속에 한 몸이 숨는다.[萬人如海一身藏]”라고 하였다.

해점[薤簟] 해점은 해엽점(薤葉簟)의 준말로, 마치 부추 잎을 펼쳐놓은 것처럼 보이는 푸른 대자리를 이른 말이다.

해정오두[解酲五斗] 진(晉) 나라 유령(劉伶)이 한 번 술을 마시면 한 섬이요 해장할 땐 다섯 말의 술을 마셨다는 “五斗解酲”의 고사가 전해 온다. <世說新語 任誕>

해제참[解齊驂] 춘추 시대 제 나라의 현자(賢者)인 월석보(越石父)가 남에게 매인 몸이 되어 곤경에 처했을 때, 재상 안영(晏嬰)이 나갔다가 길에서 그를 만나, 왼쪽 참마(驂馬)를 풀어서 속(贖) 바치고 그를 빼내왔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晏嬰傳>

해제천규[海帝穿竅] 쓸데없는 억지 짓을 말한다. 남해(南海)의 제(帝)는 숙(鯈)이고, 북해(北海)의 제는 홀(忽)이며, 중앙의 제는 혼돈(渾沌)인데, 숙과 홀은 언제나 혼돈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아왔다. 숙과 홀은 혼돈의 후의에 감격하여 그에게 보답할 꾀를 내기를 “사람에게는 모두 일곱 개의 구멍이 있어 그 구멍을 통하여 보고 듣고 먹고 숨 쉬고 하는데, 그에게는 그것이 없으니 구멍이나 뚫어주자.”라 하고 하루에 구멍 하나씩을 팠더니 7일 만에 혼돈은 견디다 못해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莊子 應帝王>

해조[海棗] 무루자(無漏子)라는 과실의 별명이다. 그 나무가 곁가지 하나 없이 곧 바로 삼사십 길을 커 올라가 맨 꼭대기에 가서야 여남은 가지가 돋고 5년 만에 과실 하나가 여는데 아주 크고 달다고 한다.

해조[解絛] 속박을 벗어나는 것을 이른다.

해조[解嘲] 양웅(揚雄)이 쓴 글의 편명(篇名). 양웅이 태현경(太玄經)을 초하고 있으면서 초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을 누가 조롱하자, 양웅이 그 조롱에 대해 해명을 한 것이란 뜻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文選 揚雄 解嘲序>

해조문[解嘲文] 세상의 조롱을 스스로 해명하는 글이라는 뜻이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태현경(太玄經)을 지을 때, 권세에 아부하여 출세한 자들이 그의 담박한 생활 태도를 비웃자, 이를 해명하는 글을 지어 해조(解嘲)라고 명명하였다. <漢書 揚雄傳下>

해조수[海鳥愁] 노(魯) 나라에 원거(爰居)라는 바다새가 동문(東門)에 왔는데 사람들이 그 새에게 좋은 음식으로 제사를 드리니 그 새는 받아먹지 못하고 근심만 하였다 한다.

해조음[海潮音] 부처가 설법(說法)하는 음성을 해조음이라 한다.

해조함석[海鳥銜石] 옛날 염제(炎帝)의 딸이 동해(東海)에 빠져 죽어서 정위(精衛)라는 새가 되었는데, 그는 항상 서산(西山)의 목석(木石)을 물어 날라서 동해를 메운다는 전설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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