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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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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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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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海賦] 목현허(木玄虛)의 해부(海賦)가 있다.

해분[解紛] 해분은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해사[薤詞] 사람이 죽었을 때 부르는 만가(輓歌)를 말한다. 고금주(古今注) 중권(中卷)에 “해로(薤露)는 사람이 죽었을 때 부르는 소리이다. 전횡(田橫)이 자살하자 문인들이 슬퍼하여 지은 비가(悲歌)로, 사람의 목숨이 풀잎의 이슬방울같이 쉽게 사라지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해사수정격년회[海槎雖定隔年回] 바닷가에 해마다 팔월(八月)이면 어디서인지 떼배[槎]가 왔다가 간다 한다.

해산도솔[海山兜率] 어느 사람의 꿈에 바다 속의 산에 갔더니 정결한 집이 하나 있어 낙천원(樂天院)이라는 말을 듣고 백락천이 시를 짓기를 “바다 속의 산은 나의 돌아갈 곳이 아니요, 돌아간다면 응당 도솔천(兜率天)으로 돌아가리라.”라고 하였다. 그것은 백락천이 불교를 독실히 믿으므로 불경에 말한 대로 미륵보살(彌勒菩薩)이 있는 도솔천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이다.

해산증대낙천래[海山曾待樂天來] 당 나라 때에 어느 사람이 꿈에 바다 가운데 산에 들어갔더니, 신선이 사는 곳에 낙천원(樂天院)이란 집을 비어 두고 “장차 중국의 백락천(白樂天)이 죽어서 이 집에 올 것이다.”라고 하였다. 백락천이 그 말을 듣고 시를 짓기를 “나는 불법을 배우고 신선을 배우지 아니하니 아마도 그대의 이 말은 헛 전할 것일세. 해산이 나의 돌아갈 곳이 아니라 간다면 도솔천으로 갈 것일세.[吾學空門不學仙 悲君此語是虛傳 海山不足吾歸處 歸則應歸兜率天]”라고 하였다.

해삼고[海三枯] 많은 세월이 흐르는 것을 뜻한다. 한(漢) 나라 때의 신선(神仙) 왕원(王遠)이 마고(麻姑)를 초청하니, 마고가 봉래산(蓬萊山)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그 뒤에 마고가 와서는 스스로 말하기를 “그대를 만난 이래로 이미 동해가 세 번 뽕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지난번에 봉래산에 가 보니 지난번에 만났을 적보다 물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니 어찌 다시 육지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神仙傳 麻姑>

해상도[海上桃] 반도(蟠桃)를 말한다. 반도는 전설 속에 나오는 신선들이 먹는 복숭아로, 삼천 년마다 한 번 열매를 맺으며, 이 복숭아를 먹으면 불로장생한다고 한다. 산해경(山海經)에는 “창해(滄海) 속에 도삭산(度朔山)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는 큰 복숭아 나무가 있다.”고 하였다.

해상옹[海上翁] 한(漢) 나라 때 흉노(匈奴)에 사신갔다가 흉노에 의해 북해상(北海上)에 억류된 지 19년 만에야 풀려 돌아왔던 충신 소무(蘇武)를 가리킨다.

해상유의[海上留衣] 헤어지면서 정표를 남긴다는 뜻이다. 한유(韓愈)가 조주(潮州)에 있을 적에 중 태전(太顚)과 친하게 지냈는데, 원주(袁州)로 떠나오면서 옷을 벗어 남겨 두어 이별의 정을 표하였다. <唐宋八家文 卷3 與孟尙書書>

해서[楷書] 이는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예서를 더욱 쉽게 규율화시킨 것이다. 해서(楷書)의 ‘楷’자는 ‘본보기’라는 뜻이 있는데 ‘사람들이 본받아서 쓸 만한 표준적인 글자체’라는 의미에서 해서(楷書)라는 명칭이 생긴 것 같다. 이를 정서(正書)라고도 하였다. 한나라 이후 점차 애호되어 6조시대를 거치면서 정착이 되어갔다. 이로써 한자는 점과 획으로 구성된, 완전히 추상적인 자형으로 바뀌었고 회화적인 특성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대표적인 서체로 장맹룡비와 구성궁체, 안근례비 등을 들 수 있다.

해성[諧聲] 육서(六書)의 하나. 형성(形聲)이라고도 한다. 두 글자를 합하여 한 자를 이루어 한쪽은 뜻을, 한쪽은 의미를 나타내는 일. 예를 들면, 강(江)·하(河)는 다 ‘물수’ 변을 따랐으니, 물은 뜻, 공(工)·가(可)는 그 음이다. 주례(周禮) 주(注)에는 이것을 해성(諧聲)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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