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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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거슬리는 모든 것은 나를 닦는 숫돌이다
【채근담/명각본(만력본)/전집(005)】
귀속에 늘 귀에 거슬리는 말이 있고,
마음속에 늘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곧 덕을 증진시키고 행실을 닦는 숫돌이다.
만약 모든 말이 귀를 기쁘게 해주고
모든 일이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면
그것은 곧 인생을
무서운 독극물 속에 담그는 것이다.
耳中常聞逆耳之言, 心中常有拂心之事,
이중상문역이지언, 심중상유불심지사,
纔是進德修行的砥石.
재시진덕수행적지석.
若言言悅耳, 事事快心, 便把此生埋在鴆毒中矣!
약언언열이, 사사쾌심, 변파차생매재짐독중의!
<菜根譚/明刻本(萬曆本)/前集(005)>
❏ 불심[拂心] 마음대로 되지 않음. 잘못되고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떨쳐 버리는 마음.
❏ 재시[纔是] 이것이야말로 ∼이다.
❏ 짐독[鴆毒] 짐새의 깃에 있다는 맹렬(猛烈)한 독, 또는 독한 기운(氣運).
[譯文] 良藥苦口 忠言逆耳
耳中經常聽到不順耳的言語, 心裏經常有點不順心的事情, 才是增進道德修養品行的磨刀石. 如果句句話好聽, 每件事稱心, 那就把自己這一生埋葬在毒藥中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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