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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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큰 일은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
- 한비자 제21편 유노[4]-
형태가 있는 사물은 큰 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비롯하고, 오래가면서 무리를 이루는 것은 반드시 적은 수로부터 비롯한다. 그래서 노자는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로부터 비롯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로부터 일어난다(노자 제63장)」고 한 것이다.
따라서 일을 잘 처리하려고 하면 그것이 크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 그래서 노자는 「일이 쉬울 때에 어렵게 될 경우를 계획하며, 일이 작을 때에 큰 일이 될 경우의 일까지 해두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길이가 천 길에 이르는 제방도 조그만 개미구멍으로 인해 무너지는 것이며, 높이 백 척의 큰 집도 굴뚝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불티로 재가 된다. 그래서 백규가 제방을 순시할 때는 작은 구멍을 발견하자 곧 막았으며, 노인이 불조심을 할 때는 반드시 틈바구니를 바른다. 그렇게 함으로써 백규가 조사하면 수해가 없었고, 노인이 일을 하면 화재가 없었다. 이것들은 모두가 손쉬운 일에 대해서 경계를 하여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사소한 일을 경계하여 대사에 이르지 않도록 한 것이다.
- 韓非子 第21篇 喩老[4]-
有形之類, 大必起於小;行久之物, 族必起於少. 故曰:「天下之難事必作於易, 天下之大事必作於細.」 是以欲制物者於其細也. 故曰:「圖難於其易也, 爲大於其細也.」 千丈之隄, 以螻蟻之穴潰;百尺之室, 以突隙之烟焚. 故曰:白圭之行隄也, 塞其穴, 丈人之愼火也塗其隙, 是以白圭無水難, 丈人無火患. 此皆愼易以避難, 敬細以遠大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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