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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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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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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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히 여기기에 용감해진다

 

한비자 제20편 해노14]-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자식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중히 여기는 자는 그 몸을 잘 가꾸며, 공을 중히 여기는 자는 일을 소중히 여긴다. 자모(慈母)가 어린애를 대할 때는 그 행복을 걱정한다. 그래서 화를 입지 않도록 힘을 기울인다. 화를 제거하려고 힘쓰면 생각이 치밀해진다. 생각이 치밀해지면 일의 도리를 터득하고, 일의 도리를 터득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이 서면 일의 실행에 있어 갈팡질팡하지 않는다. 주저함이 없이 단행하는 것을 용기라 한다. 성인은 만사에 있어 자모가 어린애를 대하듯 하므로 반드시 행할 길을 발견하게 된다. 반드시 행할 길을 발견하면 사물을 보는 총명을 갖추게 된다. 그리하여 일을 행함에 있어 주저하지 않게 된다. 주저하지 않고 행함을 용기라고 한다. 주저함이 없는 것은 원래 일을 소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자는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용감해진다고 한 것이다.

주공이 겨울에 빙설이 굳게 얼지 않으면 봄과 여름이 되어 초목이 무성하지 못하다고 한 것처럼 천지도 언제나 변치 않고 사치를 하며 낭비만을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하물며 인간은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만물은 반드시 성하거나 쇠잔하는 것이며, 만사에는 반드시 이완과 긴장할 때가 있고, 국가에는 반드시 문과 무가 있으며, 정치에는 상과 벌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인사가 그 재산을 검약하여 사용하면 그 집은 넉넉해질 것이요, 성인이 그 정신을 소중히 여기며 망상에 빠지지 않으면 정력이 왕성해지며, 군주가 병사를 싸움에서 신중하게 다루면 전사자가 감소하여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국토가 넓어진다. 이 도리를 포착하여 노자는 검소하므로 광대해진다(노자 제67)고 한 것이다.

 

韓非子 第20篇 解老14]-

愛子者慈於子, 重生者慈於身, 貴功者慈於事. 慈母之於弱子也, 務致其福務致其福, 則事除其禍事除其禍, 則思慮熟思慮熟, 則得事理得事理, 則必成功必成功, 則其行之也不疑不疑之謂勇. 聖人之於萬事也, 盡如慈母之爲弱子慮也, 故見必行之道. 見必行之道則, 其從事亦不疑不疑之謂勇. 不疑生於慈, 故曰:「, 故能勇.

周公曰:「冬日之閉凍也不固, 則春夏之長草木也不茂.天地不能常侈常費, 而况於人乎? 故萬物必有盛衰, 萬事必有弛張, 國家必有文武, 官治必有賞罰. 是以智士儉用其財則家富, 聖人愛寶其神則精盛, 人君重戰其卒則民衆, 民衆則國廣. 是以擧之曰:「, 故能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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