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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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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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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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

 

목련은 피고 지고

봄은 가는데

나는 또 한 계절만

보내었구나.

 

계절은 돌아가면

다시 오지만

한 번 간 청춘은 다시 못 옴이

짓밟힌 꽃잎처럼

우울하구나.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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