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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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신후다거상[薪後多居上] 섶나무는 뒤에 오는 자가 위에 쌓이는 것이니, 자기도 그 섶나무와 같아서 뒤에 오는 사람이 모두 상관으로 있고 자기는 밑에 있다는 말이다.
❏ 신후명[身後名] 진(晋)나라 장한(張翰)의 자(字)는 계응(季鷹)인데, 제왕(齊王)의 동조연(東曹椽)으로 있다가 가을바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인생은 뜻에 쾌한 것이 제일인데 하필 수천 리 객지에서 이름과 벼슬을 구할 것이 무엇인가.”라 하고, 곧 돌아가서 술마시기를 즐기었다. 친구가 그에게 “신후(身後)의 이름을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하니, 그는 답하기를 “안전 일배주(眼前一盃酒)를 즐길 뿐이다. 어찌 신후 천재명(身後千載名)을 생각하랴.”라고 하였다. 얼마 후에 제왕(齊王)이 패하니 사람들이 그가 기미를 알았다 하였다.
❏ 신후수위부귀진[身後誰爲富貴眞]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귀인(貴人) 되어 높은 수레 으스대는 건, 아마도 진짜 부귀 못 될 듯싶네.[爲報高車蓋 恐非眞富貴]”라는 표현이 있다. <白樂天詩集 卷8 郡中卽事>
❏ 실[悉] 모두.
❏ 실고보[失故步] 연(燕) 나라 수릉(壽陵) 땅의 여자(餘子)가 조(趙) 나라 서울 한단(邯鄲)에 가서 걸음걸이를 배우려다가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채 본래의 자기 걸음걸이마저 잊어버린 나머지 엉금엉금 기어올 수밖에 없었다는 ‘한단학보(邯鄲學步)’의 이야기가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실려 있다.
❏ 실록[失鹿] 임금이 나라를 잃은 것을 비유하였다. 진(秦) 나라의 간신(奸臣) 조고(趙高)가 임금 앞에 사슴을 끌고 와서 말[馬]이라고 한 일이 있었으므로, 진나라가 망한 것을 사슴을 잃었다고 말하는 이가 있었다.
❏ 실리추구[實利追求]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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