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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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실마[失馬] 인생의 길흉화복은 무상하여, 화가 복이 될 수도 있고 복이 화가 될 수도 있어 도무지 예측할 수 없음을 말한 것으로, 즉 새옹마(塞翁馬)의 고사에서 온 말인데, 자세한 내용은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에 나타나 있다.
❏ 실마옹[失馬翁] 실마옹은 말을 잃은 노인이란 뜻으로 세옹실마(塞翁失馬)를 가리킨다.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에 북쪽 변방에 살고 있던 어떤 노인이 이유 없이 말이 오랑캐 땅으로 도망쳤다가 뒤에 여러 마리의 말을 데리고 온 일을 인용하여 화복(禍福)의 무상함을 말했다.
❏ 실비망도[失匕罔圖] 유비(劉備)가 조조(曹操)와 술을 마시며 천하의 영웅을 논하다가 “지금 천하 영웅은 오직 그대와 나뿐.”이란 조조의 말에 놀라 손에 들었던 숟가락이 저도 모르게 땅에 떨어졌는데, 마침 우레가 요란했으므로 “아, 천둥소리에 혼이 났군.”이라 하고 핑계했다. <三國志演義>
❏ 실사구시[實事求是] 실제의 일에서 진리를 추구한다는 데서, 사실에 의거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적인 일에서 올바름을 찾음. 즉, 사실에 근거하여 진리를 탐구한다. 실제로 있는 일에서 진리를 구한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는 성리학의 연구 태도가 지나치게 관념적인 세계에 치중하여 그 폐단이 드러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학문의 방도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제시하였다.
❏ 실상[實相] 불가(佛家)의 용어로, 생멸(生滅) 무상(無常)의 상(相)을 떠난 만유제법(萬有諸法)의 진상(眞相), 즉 본체(本體)를 말한다.
❏ 실소[失笑] 참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을 말한다.
❏ 실솔[蟋蟀] 귀뚜라미과에 속하는 곤충. 첫가을부터 밤에 운다.
❏ 실솔[蟋蟀] 매우 검소함을 비유한 말. 실솔은 시경(詩經) 당풍(唐風)의 편명인데, 그 내용은 요(堯) 임금의 옛 도읍지인 당(唐) 나라가 아직도 요 임금의 남긴 덕이 있어, 백성들의 풍속이 매우 부지런하고 검소하여 서로 본분을 잃지 말자고 경계하는 뜻을 노래한 것이다.
❏ 실솔입상하[蟋蟀入床下] 날이 추워질수록 귀뚜라미는 따듯한 곳으로 들어감을 이르는데, 시경(詩經) 빈풍(豳風) 칠월(七月)에 “시월에 귀뚜라미가 나의 침상 밑에 들어온다[十月蟋蟀 入我床下]”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10월이 되어 해가 곧 바뀌게 되었음을 뜻한 말이다.
❏ 실솔편[蟋蟀篇] 시전(詩傳)의 편명. 그 시에 “귀뚜라미 마루에 있으니 해가 저물어 가네. 이제 내가 즐기지 않으면 세월은 흐르기만 하리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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