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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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시준골[市駿骨] 연소왕(燕昭王)이 인재를 구하려고 곽외(郭隗)에게 물으니 곽외가 대답하기를 “옛날에 어느 임금이 사람을 시켜 천리마(千里馬)를 구하려고 천금(千金)을 주어서 보냈더니, 1년 만에 돌아오면서 살아 있는 천리마는 구하지 못하고 죽은 천리마의 뼈를 5백 금에 사왔다.”고 하여, 왕이 꾸짖으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죽은 천리마를 5백 금에 샀다는 소문이 천하에 퍼지면 산 천리마를 몰고 찾아올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라 하더니, 과연 일 년이 못 되어 천리마가 세 필이나 왔다. “왕께서 참다운 인재를 구하시려면 먼저 신(臣)을 후히 대접하면 참 인재가 올 것입니다.”라 하였다. 연소왕은 그 말대로 곽외를 스승으로 섬기고 황금대(黃金臺)를 쌓았더니, 과연 악의(樂毅) 같은 인재가 외국에서 달려와서 강국(强國)이 되어 제(齊) 나라에 대한 원수를 갚았다.
❏ 시진[時珍] 시진은 명(明) 나라 때의 의학자(醫學者)인 이시진(李時珍)을 말한다. 이시진이 저술한 본초강목(本草綱目)의 수선화 조(水仙花條)에 의하면, 수선화는 비습(卑濕)한 땅에서 잘 된다 하였다. <黃山谷詩集 卷十五>
❏ 시참[詩讖] 무심코 지었던 시가 후일의 예언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시채[蓍채] 시채는 시귀(蓍龜)와 같은 말로, 시초점이나 거북점과 같은 신기(神機) 묘산(妙算)의 소유자라는 말이다.
❏ 시천몽몽[視天夢夢] 시경(詩經) 소아(小雅) 정월(正月)의 “백성들은 지금 위태로운데 하늘 보면 흐리멍덩하기만[民今方殆 視天夢夢]”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의 하늘은 곧 임금을 가리키는데 백성이 위급한 상황에 있는데도 임금의 행위를 보면 흐리멍덩하여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편안하게 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
❏ 시첨[時籤] 대궐에서 당직을 설 때 일정한 시간마다 근무 현황을 기록하는 장부 따위로 보이나 자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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