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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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승환[承歡] 임금의 환심을 사다.
❏ 승황[乘黃] 승황은 용 날개가 달리고 황제(黃帝)가 타고서 신선 세계로 올라갔다는 전설상의 신마(神馬) 이름으로, 어마(御馬)를 가리킨다.
❏ 승회어[承誨語] 가르침의 말씀을 받들다.
❏ 승흥[乘興] 진(晉) 나라 왕휘지(王徽之)가 눈발이 그치고 달이 청랑하게 빛나는 밤에 친구인 대규(戴逵)가 홀연히 생각나서 대규의 집 앞에까지 작은 배를 저어 갔다가 그냥 돌아온 뒤에 “흥취에 편승해서 찾아갔다가 흥취가 다했기에 그냥 돌아왔다[乘興而來 興盡而返]”고 한 고사가 전한다. <世說新語 任誕>
❏ 승흥거[乘興去] 진(晋) 나라 왕자유(王子猶)가 산음(山陰)에 있었는데, 설월(雪月)이 밝은 밤에 문득 섬계(剡溪)에 사는 친구 대안도(戴安道)를 생각하고 배를 저어 찾아가서 새벽에 그 집 문 앞까지 갔다가는 다시 배를 돌렸다. 사람들이 물은즉 “흥(興)을 타고 왔다가 흥이 다하매 돌아왔다. 하필 안도(安道)를 보아야 하느냐.”라 하였다.
❏ 승흥심안도[乘興尋安道] 진(晉)나라 왕자유(王子猷)가 산음(山陰)에 있을 때에 밤에 설월(雪月)이 밝은 것을 보고 문득 흥이 나서, 섬계(剡溪)에 있는 대안도(戴安道)를 생각하고 밤새도록 배를 저어 가서, 그 집 문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사람들이 물으니 답하기를 “흥을 타서 왔다가 흥이 다하면 돌아가는 것이지, 하필 안도를 보아야 하는가.”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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