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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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상규요사궁무애[上窺姚姒窮無涯] 순(舜)·우(禹)의 도를 탐구한다는 뜻으로, 요(姚)는 우순(虞舜)의 성이므로 곧 순 임금을 가리킨 것이고 사(姒)는 하우(夏禹)의 성이므로 곧 우 임금을 가리킨 것이다. 한창려집(韓昌黎集) 권12 진학해(進學解)에 “위로 요사를 넘어다보건대, 혼혼하여 가이없다.[上規姚姒 渾渾無涯]”라고 하였다.
❏ 상금[傷錦] 춘추 시대 정(鄭) 나라 자피(子皮)가 재능이 부족한 윤하(尹何)에게 고을을 다스리게 하려고 하자, 자산(子産)이 자피에게 말하기를 “그대에게 아름다운 비단이 있다면 사람으로 하여금 그 비단으로 옷 짓는 일을 배우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左傳 襄公三十一年>
❏ 상금의미석[償金疑未釋] 한(漢) 나라 때 직불의(直不疑)가, 같은 방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금(金)을 훔쳐갔다는 의심을 받고는 변명도 하지 않은 채 그 금을 보상해 주었는데, 그 사람은 내내 직불의가 참으로 자기 금을 훔쳐간 것으로 의심하였으나, 결국은 직불의가 금을 훔쳐가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 상금재파[祥琴纔罷] 대상(大祥)을 막 지냈음을 뜻한다. 예기(禮記) 상복사제(喪服四制)에 “대상을 지낸 날에 소금을 탄다.[祥之日鼓素琴]”라고 하였다.
❏ 상금졸능[傷錦拙能] 벼슬을 할 만한 경륜(經綸)이 없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유성공전(劉聖公傳)에 “작위(爵位)와 거복(車服)은 성인(聖人)이 소중하게 여긴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소중하게 여긴 것을 적합하지 않은 사람에게 더해 준다면, 마치 재목을 못 쓰게 만들고 비단을 상하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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