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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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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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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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라일락 향기

바람에 나부껴

바람에 나풀대던

당신의 머릿결 생각합니다.

 

아!

당신 마음

내 곁을 스쳐

먼 곳으로 날아가 버렸지요.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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