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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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백도아[伯道兒] 백도(伯道)는 진(晉) 나라 등유(鄧攸)의 자이다. 등유가 하동 태수(河東太守)로 있을 적에 석늑(石勒)의 난을 만나 자기 아들과 동생의 아들을 데리고 피난하였는데, 도중에 적을 만났다. 등유는 두 아이를 다 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여겨 자기의 아들은 버리고 동생의 아들만 살렸는데, 그 뒤에 끝내 후사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의 행실을 의롭게 여기면서 슬퍼하여 “천도가 아는 것이 없어서 백도로 하여금 아들이 없게 했다.”라 하였다. <晉書 卷90 良吏列傳 鄧攸>
❏ 백도아[伯道兒] 백도는 등유(鄧攸)의 자이다. 진(晉) 나라 등유가 난적(亂賊)을 만났을 때, 일찍 죽은 아우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아들을 버리고 갔는데, 그 뒤에 끝내 후사를 보지 못했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晉書 鄧攸傳> 한편 이와 비슷한 구절로 “中郞有女能傳業 伯道無兒可保家”라는 한유(韓愈)의 시가 전한다. <韓昌藜集 卷10 遊西林寺 題蕭二兄郞中舊堂>
❏ 백동제[白銅鞮] 백동제는 가곡(歌曲) 이름으로, 주로 송별(送別)을 노래한 것이라 하는데, 이백(李白)의 양양가(襄陽歌)에 “저녁 해는 현산 서쪽으로 뉘엿뉘엿, 거꾸로 두건 쓰고 꽃그늘 아래 비틀비틀. 양양의 어린애들 다 함께 손뼉치며, 길을 막고 다투어 백동제를 부르누나. 구경꾼이 무얼 보고 웃느냐고 물으면 곤드레만드레 취한 산옹 우스워 죽겠단다.[落日欲沒峴山西 倒著接䍦花下迷 襄陽小兒齊拍手 攔街爭唱白銅鞮 傍人借問笑何事 笑殺山翁醉似泥]”라는 내용이 있다. <李太白詩集 卷6>
❏ 백동파[百東坡] 동파가 여럿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소동파(蘇東坡)의 범영시(泛潁詩)에 “갑자기 물결이 비늘처럼 일어, 나의 수염과 눈썹을 산란케 하네. 동파가 여러 사람으로 분산되었다가, 순식간에 다시 제자리에 있구나.[忽然生鱗甲 亂我鬚與眉 散爲百東坡 頃刻復在玆]”라고 한 말에서 기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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