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과 강과 대지도
작은 티끌에 속하는데, 하물며
티끌 속의 티끌은 어떻겠는가.
피와 살과 몸뚱이 또한
물거품으로 돌아가는데, 하물며
그림자 밖의 그림자는 어떻겠는가.
높고 높은 지혜가 아니고서는
지극한 깨달음이란 있을 수 없다.
山河大地已屬微塵, 而況塵中之塵.
산하대지이속미진, 이황진중지진.
血肉身軀且歸泡影, 而況影外之影.
혈육신구차귀포영, 이황영외지영.
非上上智, 無了了心. <菜根譚>
비상상지, 무료료심. <채근담>
※ 微塵 : 아주 작은 티끌이나 먼지. 작고 변변치 못한 물건.
※ 而況 : 하물며
※ 身軀 : 몸뚱이. 몸집. 몸.
※ 泡影 : 물거품. 수포. 덧없는 것. 물거품과 그림자라는 뜻으로, 사물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上智 : 가장 뛰어난 지혜. 또는 그러한 지혜를 가진 사람.
반응형
'♣ 마음[心法]산책 > 청한[淸閑]과 초탈[超脫]'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送童子下山송동자하산 / 산을 내려가는 동자승을 보내며 / 金地藏김지장 (0) | 2020.08.11 |
---|---|
재능이 많은 것보다 재능을 없애는 것이 낫다 <채근담> (0) | 2015.10.28 |
도의의 길 위에는 인정의 변화가 없다 <취고당검소> (0) | 2015.10.27 |
얽매이지 마라 <채근담> (0) | 2015.09.17 |
천지는 티끌이요, 몸뚱이는 물거품이다 <채근담> (0) | 2015.08.05 |
가죽부대 버리고 돌아가노라 <太古普遇태고보우> (0) | 2015.07.18 |
돌돌돌 흐르는 물 지혜를 얘기하고 <혜근> (0) | 2015.07.11 |
흰 구름 사려고 맑은 바람 팔았더니.. <석옥청공/사세송> (0) | 2015.07.09 |
온갓 생각으로 병들어가는 몸은 헛것이라네 <法句經법구경> (0) | 2015.07.05 |
기미를 알면 마음 절로 한가하다 <명심보감/격양시 (0) | 2015.07.04 |
폭풍우처럼 왔다가 먼지처럼 가는 인생 <增廣賢文증광현문> (0) | 201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