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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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문사서도강[聞思誓渡江] 진(晉) 나라 조적(祖逖)이 유곤(劉琨)과 한 이불을 덮고 자다가 한밤중에 때아닌 닭울음이 들리자 유곤을 발로 차 깨우면서 말하기를 “이는 상서롭지 못한 소리가 아니다.”라 하고는 일어나 춤을 추면서 말하기를 “천하가 들끓어 호걸들이 다투어 일어나게 되면 나와 그대는 마땅히 중원(中原)으로 가야 할 것이다.”라 하였다. 그 후 조적은 석륵(石勒)의 난을 평정하기 위하여 양자강을 건너다가 강 한가운데서 맹세하기를 “조적이 중원을 평정하지 못하고 다시 강을 건널 때는 이 강에 몸을 던지리라.”라 하였다 한다.
❏ 문사통노훈[聞思通爐薰] 불가(佛家)의 높은 경지를 표현한 말이다. 문사(聞思)는 문사수(聞思修)의 준말로, 불가에서 말하는 삼혜(三慧)이다. 능엄경(楞嚴經)에 “관음은 문사수를 통해서 삼매에 들어간다[觀音由聞思修 入三摩地]”고 하였으며, 소식(蘇軾)의 시에도 “이 마음 실로 향과 함께 올리나니, 문사 대사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리라[此心實與香俱焄 聞思大士應已聞]”라는 표현과 “문혜(聞慧) 사혜(思慧)론 아직 안 되나니, 우선 비단백(鼻端白) 호흡법을 닦아 보시라[不是聞思所及 且令鼻觀先參]”라는 표현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37 子由生日 以檀香觀音像 及新合印香銀篆盤爲壽, 卷28 和黃魯直燒香>
❏ 문산[文山] 남송(南宋) 말기의 충신으로, 원(元) 나라에 잡혀가 끝까지 절의(節義)를 굽히지 않고 ‘정기가(正氣歌)’를 부르고 죽은 송(宋) 나라의 충신 문천상(文天祥)의 호이다.
❏ 문산[文山] 문산(文山)은 이재의(李載毅)의 호이다. 그는 벼슬은 하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했는데, 특히 주역을 전공했다고 한다.
❏ 문산[汶山] 지금의 민산(岷山)으로 감숙성(甘肅省)과 사천성을 가르는 산으로 민강(岷江)의 발원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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