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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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모의격[毛義檄] 동한(東漢)의 효자 모의(毛義)가 집안이 빈한하여 모친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하다가 수령의 임명장을 받들고서[奉檄] 그지없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모친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는 관직을 그만두고서 다시는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던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卷39 劉平等傳 序>
❏ 모의반징격[毛義攀徵檄] 한(漢) 나라 때 모의(毛義)가 절행(節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장봉(張奉)이 찾아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모의를 수령으로 초청하는 부격(府檄)이 와서, 이를 받은 모의가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므로 장봉은 실망하고 돌아왔던 바, 그 뒤 모의는 어머니가 죽어서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상을 치르고는, 다시는 불러도 나가지 않으므로, 그제서야 장봉이 감탄하기를 “훌륭한 인물은 측량하기가 어렵구나. 전에 기뻐한 것은 어머니를 위한 것이었으니, 이것이 이른바 ‘집이 가난하고 어버이가 늙으면 가리지 않고 벼슬을 한다’는 것이로구나.”라고 하였다 한다.
❏ 모의희[毛義喜] 벼슬길에 나아가는 기쁨을 말한다. 후한(後漢)의 여강(廬江) 사람 모의는 어려서 집이 가난했는데, 어머니를 효성으로 섬긴다고 소문이 났다. 안양위(安陽尉)가 되었을 때 남양(南陽) 사람 장봉(張奉)이 그의 이름을 흠모하여 찾아갔다. 얼마 동안 함께 앉아 있을 때 마침 부에서 공문이 왔는데, 모의를 현령으로 삼는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모의는 공문을 받들고 어머니에게 가서 고하였는데, 좋아하는 기색이 얼굴에 가득하였다. 장봉은 이를 천하게 여기고서 그곳을 떠났다. 그 뒤에 모의는 어머니가 죽자 벼슬을 내던지고 상복을 입었으며, 여러 차례 불러도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장봉이 탄식하기를 “현자는 참으로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지난날에 모의가 좋아했던 것은 어머니를 위해서 그랬던 것이다. 이는 대개 집은 가난하고 부모는 늙어서 아무 관직이나 가리지 않고 벼슬한다는 것이다.”하였다. <東觀漢記 毛義傳>
❏ 모인[慕藺] 인상여를 사모한다는 말로, 현명한 사람을 경모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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