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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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동안현리종성단[同安縣裏鐘聲斷] 주자(朱子)의 제자 장현보(張顯父)가 주자에게 올린 편지에 “선생께서 ‘지난번 동안현(同安縣)에서 종소리를 들음으로 인하여 마침내 마음 거둬들이는 법을 깨달았다.’고 하시셨습니다. ……”라고 한 데에 대하여, 주자의 답서에 이르기를 “그것은 다만 사람의 마음이 수시로 드나들어서 종소리 하나가 쉬지 않음으로써 내 마음도 이미 수없이 변하던 것을 말한 것일 뿐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朱子大全 卷五十八>
❏ 동액[東掖] 당 나라 때 왕명의 출납과 국가의 문서를 관장하던 문하성(門下省)의 별칭으로, 우리 나라의 승정원을 뜻한다.
❏ 동야[東野] 동야는 당(唐) 나라 때의 시인인 맹교(孟郊)의 자인데, 그는 연해 세 아들을 낳았으나 낳을 때마다 수일 만에 잃었으므로, 한유(韓愈)가 그를 위로하는 뜻에서 지은 맹동야실자시(孟東野失子詩)에 “하늘에게 묻기를 인간을 주관하되 후박을 왜 안 고르게 하는가 하니, 하늘이 이르되 하늘과 땅과 사람은 본래부터 상관이 없다 하였네.[問天主下人 薄厚胡不均 天曰天地人 由來不相關]”라 했던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八十七·韓昌黎集 卷四>
❏ 동야[東冶] 지명. 지금의 복건성 복주시(福州市) 민후현(閩侯縣)이다.
❏ 동야거빈가구소[東野居貧家具少] 당나라 시인(詩人) 맹동야(孟東野)의 이거(移居)하는 시에 “수레를 빌어 가구(家具)를 실으니 가구가 수레보다 적구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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