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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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당래수능오헌면[儻來誰能傲軒冕] 장자(莊子) 선성(繕性)의 “요즘 사람들은 관직[軒冕]을 얻고는 뜻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몸에 속한 것이지 성명(性命)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서, 우연히 찾아와 몸에 잠깐 붙어 있는 것이다[物之儻來寄也]”라는 구절을 원용(援用)한 것이다.
❏ 당래지사[當來之事] 앞으로 마땅히 닥쳐올 일을 말한다.
❏ 당로독비[當壚犢鼻] 한(漢) 나라 때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아내 탁문군(卓文君)과 함께 목로집을 차리고서, 아내에게는 손님에게 술을 팔게 하고 자신은 쇠코잠뱅이를 입고 잡역(雜役)을 했던 데서 온 말이다.
❏ 당릉[唐陵] 당(唐)은 종묘 안의 큰 길을 뜻하는 말로, 왕릉 즉 선조의 능을 가리킨다.
❏ 당림[棠林] 아가위나무 수풀, 곧 선정(善政)을 베푸는 곳이다. 주(周) 나라 소공(召公)이 남순(南巡)할 때 감당나무[甘棠] 아래에서 쉬어 머물기도 했다는 고사가 있다. 시경(詩經) 소남(召南) 감담편(甘棠篇)에서 나온 말이다. 발사(茇舍)는 그때 소공이 임시로 집짓고 일을 보던 초막(草幕)이다.
❏ 당망[曭莽] 해가 빛이 없음을 이른다.
❏ 당명황[唐明皇] 당 현종(唐玄宗)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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