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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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백성을 사랑하는 길
- 육도 제1편 문도 제3장 국무[2] -
문왕이 물었다.
“죄송합니다만. 그 내용을 풀어 설명해 주십시오.”
태공이 대답하였다.
“백성이 힘쓸 곳을 잃지 않으면 곧 이롭게 됩니다. 농사하는 데 때를 잃지 않으면 이루게 됩니다. 죄 없는 자를 벌주지 않으면 곧 살게 됩니다. 세금 거둠을 가볍게 하면 주는 게 됩니다. 궁실이나 전망대를 검소하게 하면 곧 즐겁게 됩니다. 관리가 결백하고 번거롭게 하지 않으면 곧 기쁘게 됩니다.
백성이 그 힘쓸 곳을 잃게 함은 곧 이를 해하게 하는 것입니다. 농사에 그 때를 잃게 하면 곧 이를 실패하게 하는 것입니다. 죄 없이 벌하면 곧 이를 죽게 하는 것입니다. 세금을 과중하게 거두면 곧 뺏는 것이 됩니다. 궁실이나 전망대를 많이 지어 백성을 힘들게 하면 곧 괴롭히는 것이 됩니다. 관리가 부패하고 가혹하며 번거로우면 곧 노하게 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군주는 백성 부리기를 꼭 어버이가 자식 사랑함과 같이 하며, 형이 아우 사랑함과 같이 합니다. 그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림을 보고는 곧 그를 위해 근심하고, 그 수고로움과 괴로움을 보고는 곧 그를 위하여 슬퍼합니다. 상과 벌은 자신의 몸에 가함과 같이 하며, 세금 거두기는 그 자신에게서 취함과 같이 합니다. 이것이 백성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 六韜 第1篇 文韜 第3章 國務[2] -
文王曰;「敢請釋其故.」
太公曰;「民不失務則利之, 農不失時則成之, 薄賦斂則與之, 儉宮室臺榭則樂之, 吏淸不苛擾則喜之, 民失其務則害之, 農失其時則敗之, 無罪而罰則殺之, 重賦斂則奪之, 多營宮室臺榭以疲民力則苦之, 吏濁苛擾則怒之. 故善爲國者, 馭民如父母之愛子, 如兄之慈弟. 見其飢寒則爲之哀, 見其勞苦則爲之悲. 賞罰如加於身, 賦斂如取於己. 此愛民之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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