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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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녹으로 인재를 모은다
- 제1편 문도 제1장 문사[5] -
태공이 말하였다.
“낚싯줄이 가늘고 미끼가 또렷이 보이면 작은 고기가 이것을 물고, 낚싯줄이 튼튼하고 실하며 그 미끼가 향기로우면 중간치의 고기가 이것을 물고, 낚싯줄이 굵고 미끼가 풍성하면 큰 고기가 이것을 무는 것입니다. 대체로 고기는 그 미끼를 먹고 그로 인해 낚싯줄에 끌려오고, 사람은 그 녹을 먹고 그로 인하여 임금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끼로써 고기를 낚으면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녹으로 인재를 모으면 천하 인재를 남김없이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대부로써 나라를 취하면 쉽게 나라를 들어낼 수 있고 제후로써 천하를 취하면 쉽게 천하의 일을 다 마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성한 숲과 같다 하지만 그 모임은 반드시 흩어질 것이요. 말이 없고 희미하다 하지만 그 빛은 반드시 멀리까지 비칠 것입니다. 성인의 덕이란 실로 미묘한 것으로서 그것은 성인 스스로는 볼 수 있지만, 남에게는 가늠하여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고 그윽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인의 마음은 천하 백성이 각자가 처해 있는 위치에서 편히 살도록 인심을 배양하고, 나라를 올바르게 다스릴 법을 세우는 것으로 그 즐거움을 삼는 것입니다.”
- 第1篇 文韜 第1章 文師[5] -
太公曰;「緡微餌明, 小魚食之;緡調餌香, 中魚食之;緡隆餌豐, 大魚食之. 夫魚食其餌, 乃牽於緡;人食其祿, 乃服於君. 故以餌取魚, 魚可殺;以祿取人, 人可竭;以家取國, 國可拔;以國取天下, 天下可畢. 嗚呼!曼曼綿綿, 其聚必散;嘿嘿昧昧, 其光必遠. 微哉!聖人之德, 誘乎獨見. 樂哉!聖人之慮, 各歸其次, 而立斂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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